<염력> - 제어되지 않는 염력(스포일러 있음)
* 주의 : 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은 , 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 작품이다. 전작이 워낙 흥행에 성공하고 평도 좋아 에도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다. 작품을 보고 나서 두 가지 이야기가 생각났다. 하나는 용산참사, 하나는 제어되지 않는 염력과 부성애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같은 시기에 개봉했는데, 을 보면서 용산참사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콘테이너에 경찰을 태우고 크레인에 실어 옥상에 진출하는 장면은 이 영화가 용산에 바치는 헌정극이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공권력을 지배하는 자본, 국가 권력을 넘어선 자본권력은 이 희미하게 보여준 것을 뚜렷이 연출하려고 했다. 통제받지 않아 잔인하게 진화한 3세경영자로 현현한 정유미는 너무 직설적이고 과한 연출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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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1.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