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주휴수당
친구 한 명이 10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노동 시간은 저녁이었고, 평일마다 일했다. 그 친구는 일을 그만두었지만 같이 일하던 동료를 통해 주휴수당과 야근수당을 못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용노동부를 통해 진정을 내고 지급을 요청했다. 하지만 담당자는 그 사실을 파악해 내 친구에게 전화했다. 인간적인 정,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 높으신 분의 심기, 지금이 (회사에게)적절한 때가 아님을 들어서 집요하게 진정을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친구는 내게 고민을 토로했다. 취하해야하냐고. 나는 그 직장에 들어갈 생각이 아니라면 신청하라고 말했다. 그 친구는 꽤 큰 금액의 일시불을 받았다. 참 다행이었지만, 노동계약서도 쓰지 않고 쓰겠다고 나서는 노동자를 이상하게 보는 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
특기/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2018. 2. 6.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