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감독 교체 효과로 봐야할지, 가르시아-김현수 효과로 봐야할지, 라뱅 코치 효과(또는 탈용빈 효과)로 봐야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작년의 처참한 공격력에서 일단 벗어났다.공격력 평균 지표는 5위권이고,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홈런이 4위라는 사실이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심지어 아직 지환이는 4개밖에 못 쳤다. 용택이 형도 그닥 많이 못 쳤고...강남이의 성장이 너무 고무적이다. 이러다가 30홈런은 거뜬히 넘을 페이스이다. 다른 어떤 타자보다 기대가 된다. 가르시아가 없는 상황에서 스탯이 유지된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올해는 제발, 4위권 타격+압도적 투수/수비력으로 제발 우...그걸!
http://mlbpark.donga.com/mp/b.php?p=1&b=kbotown&id=201804160015997076&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gj9GftYjh9RKfX@hlj9SY-g5mlq 참 신기한 일이다. 몇 년 전만해도 메이저리그에선 높았던 릴리버의 가격이 쑥 떨어질 때가 있었다. 이닝을 적게 먹는 이들이 과하게 대접받는다는 논리였다. 그런데 격세지감이다. 작년 다저스의 움직임은 뭔가 이상했는데, 이 글을 보니 어느 정도는 설명된다. 다저스는 커쇼를 축으로 두고, 마에다와 리치 힐, 류현진 등을 말 그대로 돌려막기 했다. 마에다 계약부터 이상했다. 리치 힐은 이미 연한이 다 된 투수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들은 기존 성공 방법과 다..
2014년 아시안게임은 LG 트윈스 입장에서 처절한 실패였다. 구단별 안배를 했는데 보낸 자원이 유원상이다. 그 유원상은 40인 드래프트로 팀을 떠났다. 그때 오지환이나 다른 선수가 입대했더라면 참 많은 것이 달라졌을텐데.LG 트윈스는 이병규, 박용택 이후 참 오랫동안 야수 국가대표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 다시 야수 국가대표 배출을 노린다. 일단 FA로 영입한 김현수 같은 경우는 부상이 없다면, 그리고 눈에 띄는 실력저하가 없다면 충분히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요즘 페이스로 봐서는 유강남에게도 자격이 주어질 듯 하다. 사실 유강남이 리그 3번째 포수인 것은 갈수록 굳어지긴 하더라도, 양의지와 강민호가 건강하기 때문에 3명을 넣기 힘든 포수 엔트리 특성상 국가대표가 되긴 힘들 수도 있다...
김대현은 참 재미있는 친구이다. 나는 투수를 평가할 때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을 수 있는지 여부를 본다. 그런데 김대현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유인구로 매력적인 슬라이더를 던지지만, 상대 타자들이 잘 속지 않는다. 오늘 와이번스 타자들도 그랬다.그러나 김대현은 그것과 무관하게 힘센 공을 던진다. 145km/h에 이르는 공을 푹푹 꽂아넣는다, 시원하게. 그래서 항상 잘 하진 않지만, 잘 할때는 참 시원하다. 그리고 지금 그가 가진 약점은 경험이 보완해줄 것이기에, 신경쓰지 않는다. 트윈스에는 항상 좋은 투수가 많았지만, 이 친구는 보면 볼수록 물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13년 극적인 정규시즌 2위 후, 트윈스 전력을 예측해보라면 세 손가락 안에는 꼽았다. 우승까지는 몰라도 4위권은 무난하게 봤었다. 리즈가 나가는 등 선수 구성에 변화는 있었지만 그래도 전년도 2위였는데... 하지만 '14년 4월은 너무 잔인했다. 해설자들이 가끔 말하는 '투타 밸런스'는 사실 조절할 수 없는 허수이다. 하지만 그 때는 그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감독까지 나가고... 지금 자이언츠가 그런 모습인 것 같다. 지난해 극적인 가을야구 진출과 허무한 탈락, 그리고 강민호가 나가고 민병헌이 들어오는 변동. 우승후보로까지 불렸지만 말도 안되는 4월 성적.나는 롯데가 한화나 최근 몇 년간 kt 사례랑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롯데에는 젊은 선발 투수도, 2명의 FA ..
아도니스 가르시아 선수에 대해 걱정되는 점은 세 가지였다. 생각보다 낮은 타구각도와 좁은 수비폭, 내성적인 성격. 하지만 8경기를 치른 지금까지 보자면 빠른 타구속도라는 강점이 아직 더 도드라진다. 1일에 때린 끝내기 안타도 빠른 타구로 3루수 옆을 스친 안타였다. 만일 타구가 분석되고 시프트에 걸린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한국 투수들의 공을 때리기에 적당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증명되었다. 수비폭은 좁지만 강한 어깨가 상쇄한다. 히어로즈 전에서 저지른 성급한 실책만 나오지 않는다면 괜찮다.내성적인 성격은, 야구를 잘하면 생각나지 않는다. 오히려 팀 분위기에 방해만 안 끼치고 남한테 민폐주지 않으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