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lbpark.donga.com/mp/b.php?p=1&b=kbotown&id=201804160015997076&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gj9GftYjh9RKfX@hlj9SY-g5mlq 참 신기한 일이다. 몇 년 전만해도 메이저리그에선 높았던 릴리버의 가격이 쑥 떨어질 때가 있었다. 이닝을 적게 먹는 이들이 과하게 대접받는다는 논리였다. 그런데 격세지감이다. 작년 다저스의 움직임은 뭔가 이상했는데, 이 글을 보니 어느 정도는 설명된다. 다저스는 커쇼를 축으로 두고, 마에다와 리치 힐, 류현진 등을 말 그대로 돌려막기 했다. 마에다 계약부터 이상했다. 리치 힐은 이미 연한이 다 된 투수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들은 기존 성공 방법과 다..
2014년 아시안게임은 LG 트윈스 입장에서 처절한 실패였다. 구단별 안배를 했는데 보낸 자원이 유원상이다. 그 유원상은 40인 드래프트로 팀을 떠났다. 그때 오지환이나 다른 선수가 입대했더라면 참 많은 것이 달라졌을텐데.LG 트윈스는 이병규, 박용택 이후 참 오랫동안 야수 국가대표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 다시 야수 국가대표 배출을 노린다. 일단 FA로 영입한 김현수 같은 경우는 부상이 없다면, 그리고 눈에 띄는 실력저하가 없다면 충분히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요즘 페이스로 봐서는 유강남에게도 자격이 주어질 듯 하다. 사실 유강남이 리그 3번째 포수인 것은 갈수록 굳어지긴 하더라도, 양의지와 강민호가 건강하기 때문에 3명을 넣기 힘든 포수 엔트리 특성상 국가대표가 되긴 힘들 수도 있다...
김대현은 참 재미있는 친구이다. 나는 투수를 평가할 때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을 수 있는지 여부를 본다. 그런데 김대현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유인구로 매력적인 슬라이더를 던지지만, 상대 타자들이 잘 속지 않는다. 오늘 와이번스 타자들도 그랬다.그러나 김대현은 그것과 무관하게 힘센 공을 던진다. 145km/h에 이르는 공을 푹푹 꽂아넣는다, 시원하게. 그래서 항상 잘 하진 않지만, 잘 할때는 참 시원하다. 그리고 지금 그가 가진 약점은 경험이 보완해줄 것이기에, 신경쓰지 않는다. 트윈스에는 항상 좋은 투수가 많았지만, 이 친구는 보면 볼수록 물건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