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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평양냉면 신드롬

연희관쭈구리 2018. 5. 1. 19:00

모두가 평양냉면집으로 달려가고 있다. 금요일 아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담장에서 가벼운 농으로 언급한 것이 서울을 강타했다. 을밀대로 대표되는 평양냉면집은 수백 미터에 이르는 줄을 맞이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옥류관 서울분점, 이런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켰으면 좋겠다. 통일이 우리 옆에 다가왔으면 좋겠다. 옥류관 서울분점은 남북이 마음먹으면 다다음주에도 실현할 수 있다. 우리도 평양에 BBQ 분점을 내서 인민들에게 양념치킨을 제공하자.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연락사무소를 평양과 서울에 내자. 서울에서 조선중앙TV를 보고 평양에 MBC를 송출하자. 서신을 교환하고 교통의 문을 열자. 

그렇게 우리가 상대의 존재를 점점 넓히자. 갑작스런 통일을 거부하고 서로 독립국가로 인정하자. 만일 통일을 하려거든 20년 후 하나의 공화국이 되기로 약속하자. 50년의 약속도 좋다. 그래서 1년에 하나씩 가까워지자. 이 경제격차와 감정격차를 줄이자. 

어서 빨리 핵을 치우고 가까워지자. 국내외 반동 세력이 거부할 수 없게끔 가까워지는 그 방향값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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