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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은 참 재미있는 친구이다. 나는 투수를 평가할 때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을 수 있는지 여부를 본다. 그런데 김대현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유인구로 매력적인 슬라이더를 던지지만, 상대 타자들이 잘 속지 않는다. 오늘 와이번스 타자들도 그랬다.
그러나 김대현은 그것과 무관하게 힘센 공을 던진다. 145km/h에 이르는 공을 푹푹 꽂아넣는다, 시원하게. 그래서 항상 잘 하진 않지만, 잘 할때는 참 시원하다. 그리고 지금 그가 가진 약점은 경험이 보완해줄 것이기에, 신경쓰지 않는다. 트윈스에는 항상 좋은 투수가 많았지만, 이 친구는 보면 볼수록 물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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