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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LG 트윈스

누가 국가대표가 될까?

연희관쭈구리 2018. 4. 12. 15:05

2014년 아시안게임은 LG 트윈스 입장에서 처절한 실패였다. 구단별 안배를 했는데 보낸 자원이 유원상이다. 그 유원상은 40인 드래프트로 팀을 떠났다. 그때 오지환이나 다른 선수가 입대했더라면 참 많은 것이 달라졌을텐데.

LG 트윈스는 이병규, 박용택 이후 참 오랫동안 야수 국가대표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 다시 야수 국가대표 배출을 노린다. 일단 FA로 영입한 김현수 같은 경우는 부상이 없다면, 그리고 눈에 띄는 실력저하가 없다면 충분히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요즘 페이스로 봐서는 유강남에게도 자격이 주어질 듯 하다. 사실 유강남이 리그 3번째 포수인 것은 갈수록 굳어지긴 하더라도, 양의지와 강민호가 건강하기 때문에 3명을 넣기 힘든 포수 엔트리 특성상 국가대표가 되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이야기하는 선동렬 감독 체제에서 강민호를 대신해 들어갈 수 있다. 유강남은 군필이기 때문에 대회와 무관하지만, 그래도 나는 이 젊은 선수가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선수들, 그리고 양의지와 한솥밥을 먹어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외에 김대현도 가능하다. 작년 APBC 대표팀에도 승선했고, 젊은 투수로서 세대교체의 의미도 있다. 안익훈 같은 경우는 타격에 눈을 뜨는 모습이 있다면 기대해볼만 하지만, 그게 없다면 냉정히 어렵지 않을까 싶다. 가장 큰 관심사인 오지환은, 꼭 승선해주었으면 하고, 충분히 승선할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외부의 시선은 아쉽게도 차갑다. 

임정우 같은 경우도 참 아쉽다. 임정우는 실력만 놓고 보면 국가대표팀 클로저가 되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부상을 이유로 작년과 올해를 허송했다. 차라리 젊었을 때 입대를 했으면 이 시간이 아쉽지 않았을 것 같다. 임정우는 꼭, 상무라도 입대하기를 바란다. 아니면 부상 재활 기간에 공익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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