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설명하는 것 - 노키즈와 관해
어제 서평을 올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고백할 부끄러운 기억이 있다. 예전 일이다. KTX를 탔는데 아이가 시끄럽게 칭얼대고 울고 부모에게 말을 걸었다. 그 소리가 차내에 꽤나 시끄럽게 머물렀다. 젊은 부모는 아이를 밖에 데리고 나가지 않았다. 시골에 사는 내 부모님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그 아이를 말리지 않은 개념없는 젊은 부모를 나무랐다. 그 부모와 아이는 내게 차내에서 통화하는 노인, 심지어 음악을 외부 스피커로 듣는 아저씨와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노키즈존에 관한 논란을 접하고 내 입장을 정리했다. 노키즈존은 차별이고 소수자에 대한 혐오라고. 그러다가 그때 그 KTX가 생각났다. 그러면 너는? 그때는 왜 그렇게 생각했어? 최승호 시인의 가 떠올랐다. 너도 북어지? 매우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그..
특기/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2018. 2. 5.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