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감독 교체 효과로 봐야할지, 가르시아-김현수 효과로 봐야할지, 라뱅 코치 효과(또는 탈용빈 효과)로 봐야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작년의 처참한 공격력에서 일단 벗어났다.공격력 평균 지표는 5위권이고,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홈런이 4위라는 사실이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심지어 아직 지환이는 4개밖에 못 쳤다. 용택이 형도 그닥 많이 못 쳤고...강남이의 성장이 너무 고무적이다. 이러다가 30홈런은 거뜬히 넘을 페이스이다. 다른 어떤 타자보다 기대가 된다. 가르시아가 없는 상황에서 스탯이 유지된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올해는 제발, 4위권 타격+압도적 투수/수비력으로 제발 우...그걸!
예전 블로그에도 다이어트 일지를 쓴 적이 있다. 그리고 지금 새로 쓴다.그때보다 체중이 더 늘어 80kg이 넘었다. 그래서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10일차인데 대충 4kg이 빠져있다. 식이요법을 엄격히 준수한다. 좋아하는 술은 한 잔도 입에 대지 않았다. 사실 술자리 제안이 오면 먹을 생각이다. 그 외에 흰쌀밥을 일절 먹지 않았다. 주식은 닭가슴살 구이, 바나나, 현미볶음밥(소고기, 닭가슴살, 참치 등을 곁들인다), 가끔 샐러드나 고구마 정도. 그리고 칼로리가 절반인 두유음료를 마신다. 콩물 수준의 음료는 못 먹겠어서 그냥 당 있는걸로 마신다. 위안삼아.다이어트 핵심은 식욕 조절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잠자리에 들기 전은 커녕 낮에도 배가 고프지 않다. 언젠가는 하루에 두 끼만 먹었는데 딱히 배가 고프..
지난해 11월 한국전력이 베트남에 15조원어치 화력발전소 설립을 수주했다. 대통령과 비서실장은 UAE에 가서 원전 투자의 안전성을 담보했다. 나는 이러한 투자와 외교 행보가 매우 못마땅하다. 미세먼지와 재활용 이슈로 나날이 우리나라에서는 화력발전을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살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보다 못 살거나 발전이 필요한 나라들에 가서 석탄발전을 부추긴다. 우리는 탈원전으로 가자면서 원자력발전을 해외에 짓는다. 이는 소국적 마인드에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김구 선생이 말한대로 우리가 단순히 힘이 세고 돈이 많은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세계 만방에 모범이 되고 당당한 국가가 되길 바란다. 위와 같은 행태는 매우 위선적이다. 외국에 가서 친환경 에너지, 재생 에너지에 투자할..
제도가 복잡하면 경제학적으로 외부 비용이 생기거나 정책이 실패한다. 그래서 난 대부분의 경우 정책이 단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환경 정책은 예외이다. 그건 단순한 경제논리로 설명할 수 없다. 환경을 경제 논리에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한 시도가 MB의 녹색성장이고, 이미 그 실패는 비닐 수거 대란에서 드러났다. 비닐과 플라스틱을 뭉쳐 만든 고형연료를 태워 전력을 발전시키는 것을 선순환으로 볼 건지 악순환으로 볼 건지가 MB와 그린피스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마트에서 주는 검은 비닐봉투에 장당 500원 정도는 부과해야 한다. 지금 10원, 20원 수준에다가 그것도 안 받는 가게가 많다. 그렇기에 1인당 비닐봉투 연간 사용량이 400장이 넘는 것이다. 장당 500원 정도 되어야 개인이 책임감을 가진다...
내가 믿지 않는 것이 두 가지 있는데 댓글과 우상이다. 연예인과 정치인은 관심에 목마르다. 그래서 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믿기 힘든 랭킹, 시시각각 변하는 여론조사, 그 무엇이든 그들은 믿고 싶어 한다. 그래서 댓글은 참 매력적인 수단이다. 그리고 랭킹, 여론조사, 댓글을 쳐다보는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은 그 댓글과 숫자들을 조작하고 싶은 유인에 빠진다. 이제 숫자로 표시되는 네이버 댓글을 없앨 때다. 실명이 표시되게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서도 안 되겠지만 그에 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구글처럼 댓글을 없애는 것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더 이상 우민이 아닌 시민을 길러야 한다. 깨어나는 시민이라는 노무현의 명언을 뒤튼 드루킹을 저주한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1&b=kbotown&id=201804160015997076&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gj9GftYjh9RKfX@hlj9SY-g5mlq 참 신기한 일이다. 몇 년 전만해도 메이저리그에선 높았던 릴리버의 가격이 쑥 떨어질 때가 있었다. 이닝을 적게 먹는 이들이 과하게 대접받는다는 논리였다. 그런데 격세지감이다. 작년 다저스의 움직임은 뭔가 이상했는데, 이 글을 보니 어느 정도는 설명된다. 다저스는 커쇼를 축으로 두고, 마에다와 리치 힐, 류현진 등을 말 그대로 돌려막기 했다. 마에다 계약부터 이상했다. 리치 힐은 이미 연한이 다 된 투수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들은 기존 성공 방법과 다..
2014년 아시안게임은 LG 트윈스 입장에서 처절한 실패였다. 구단별 안배를 했는데 보낸 자원이 유원상이다. 그 유원상은 40인 드래프트로 팀을 떠났다. 그때 오지환이나 다른 선수가 입대했더라면 참 많은 것이 달라졌을텐데.LG 트윈스는 이병규, 박용택 이후 참 오랫동안 야수 국가대표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 다시 야수 국가대표 배출을 노린다. 일단 FA로 영입한 김현수 같은 경우는 부상이 없다면, 그리고 눈에 띄는 실력저하가 없다면 충분히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요즘 페이스로 봐서는 유강남에게도 자격이 주어질 듯 하다. 사실 유강남이 리그 3번째 포수인 것은 갈수록 굳어지긴 하더라도, 양의지와 강민호가 건강하기 때문에 3명을 넣기 힘든 포수 엔트리 특성상 국가대표가 되긴 힘들 수도 있다...
김대현은 참 재미있는 친구이다. 나는 투수를 평가할 때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을 수 있는지 여부를 본다. 그런데 김대현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유인구로 매력적인 슬라이더를 던지지만, 상대 타자들이 잘 속지 않는다. 오늘 와이번스 타자들도 그랬다.그러나 김대현은 그것과 무관하게 힘센 공을 던진다. 145km/h에 이르는 공을 푹푹 꽂아넣는다, 시원하게. 그래서 항상 잘 하진 않지만, 잘 할때는 참 시원하다. 그리고 지금 그가 가진 약점은 경험이 보완해줄 것이기에, 신경쓰지 않는다. 트윈스에는 항상 좋은 투수가 많았지만, 이 친구는 보면 볼수록 물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13년 극적인 정규시즌 2위 후, 트윈스 전력을 예측해보라면 세 손가락 안에는 꼽았다. 우승까지는 몰라도 4위권은 무난하게 봤었다. 리즈가 나가는 등 선수 구성에 변화는 있었지만 그래도 전년도 2위였는데... 하지만 '14년 4월은 너무 잔인했다. 해설자들이 가끔 말하는 '투타 밸런스'는 사실 조절할 수 없는 허수이다. 하지만 그 때는 그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감독까지 나가고... 지금 자이언츠가 그런 모습인 것 같다. 지난해 극적인 가을야구 진출과 허무한 탈락, 그리고 강민호가 나가고 민병헌이 들어오는 변동. 우승후보로까지 불렸지만 말도 안되는 4월 성적.나는 롯데가 한화나 최근 몇 년간 kt 사례랑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롯데에는 젊은 선발 투수도, 2명의 FA ..